[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가수 김채아 씨가 2020년 대전의 첫 키다리아저씨로 등극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는 가수 김채아 씨가 저소득 가정 아동들의 꿈과 희망을 지원하는 나눔을 약속하며 후원자가 됐다고 5일 밝혔다.

김채아 시는 어린 시절부터 합창단원, 테니스 선수로 활동하는 등 재능이 많았으나 대학교 시절 폐결핵으로 한쪽 폐를 제거하며 힘든 시기를 보냈다.

그러나 특유의 긍정적 성격으로 아픔을 극복했고 2012년까지 영어강사로 활동하며 직접 교재를 제작하는 등 인기 강사로 이름을 알렸다.

김채아 씨는 “2020년 새해 첫 후원자가 돼 매우 기쁘다”며 “나 역시 힘든 시기를 겪었기에 현재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한다. 아이들이 힘든 상황에서도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나눔문화가 활성화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미애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장은 “새해 시작부터 ‘키다리아저씨를 찾습니다’ 캠페인에 참여하신 후원자가 있어 기쁘고 감사하다”며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저희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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