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보존 합의안 물거품
청주시는 거버넌스 합의안에 따라 올해 본예산에 이 필지의 매입예산 50억원을 요청했다. 하지만 청주시의회는 이 예산안을 삭감해 예치금으로 전환했다. 이우균 시의회 농업정책위원장은 “청주시의 재정 여건상 구룡공원 전체를 다 매입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고 등산로부터 확보해 달라는게 주민들의 뜻이기 때문에 전답 매입 비용을 삭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의회가 구룡공원의 매입기준을 제시한 것이다.
이번에 3필지가 근린공원에서 해제됨에 따라 토지주들은 당장 개발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또 다른 12필지의 토지주들도 근린공원에서 해제해 달라는 민원을 제기한 상태라 구룡공원의 전체 보존은 더욱 어렵게 됐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