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작년 화재사망자 0명 달성
부상자는 전년대비 84.9% 줄어
시소방본부 화재예방 시책 효과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세종시소방본부가 추진하는 화재예방 시책이 시민 안전의식 향상 및 화재예방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본부는 지난 한해 산업단지·피난약자시설·소규모 숙박시설 소방안전 대책 등 각종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했다.

또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전통시장 K급 소화기 보급, 요양병원 안전대피를 위한 방연마스크 보급사업 을 펼쳤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세종시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191건으로, 전년 236건 대비 19% 감소했다.

주요 화재 원인은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87건(45.5%)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기적 요인 50건(26.1%), 기계적 요인 40건(20.9%) 순으로 집계됐다.

장소는 주택 65건(34%), 산업시설 30건(15.7%), 자동차 24건(12.5%), 임야 23건(12%), 야외 및 판매·업무시설 각각 17건(8.9%)로 나타났다.

인명피해는 지난 2018년 주택, 공사현장, 공장 등 다양한 장소에서 사망자 3명과 부상자 50명이 발생한 반면, 지난해에는 부상자만 8명으로 큰 폭의 감소율(△84.9%)을 보였다.

시소방본부는 소방안전교육 및 소방시설 보급 사업의 영향으로, 화재 발생 건수와 인명피해가 크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전창섭 시소방본부 대응예방과장은 “화재로 인한 사망자 0명 달성은 세종시 출범이후 최초의 성과이자 전국 19개 시·도 소방본부에서는 유일한 성과로 소방안전시책의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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