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괴산군 감물면에서 마을을 위해 값진 선행을 펼친 할머니가 있어 화제다. 감물면 대상동에 사는 이귀동(76·사진) 씨는 최근, 타 지역인 소유의 농지가 진입로 주변에 자리 잡고 있어 마을주민들이 통행하는데 불편이 있자 이를 안타깝게 여겨 최근 이 농지를 개인 돈으로 구입해 마을에 기부했다. 이 농지의 면적은 777㎡(235평) 규모로, 구입비가 1500만원에 달한다. 마을주민 A(68) 씨는 "이 진입로는 마을의 오랜 고민거리였다"며 "적은 금액도 아닌데 선뜻 농지를 구입해 희사한 이 할머니의 마을 사랑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귀동 할머니는 "행복은 나눌 때 더 커진다. 단지 마을주민을 위해 했을 뿐"이라며 자신을 낮췄다.

괴산=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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