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시설 확장·보급에 앞장설 것”

▲ 아산 첫 민선 체육회장에 선출될 것으로 확실시되는 임도훈(사진 오른쪽) 씨가 오병일 선관위원장에게 후보등록 서류를 제출하고 있다. 사진=이봉 기자

[충청투데이 이봉 기자] 지방자치단체장의 해당 지자체 체육회장 겸임을 금지하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이 오는 16일부터 시행됨에따라 15일 실시 예정인 아산시 체육회 첫 민선 회장에 임도훈 전 아산시체육회 부회장이 단독출마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그 동안 출마설이 떠돌던 장원모 전 아산시체육회 사무국장은 후보자 등록을 앞둔 지난 3일 출마를 포기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

장 전 사무국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체육인의 화합과 단결의 축제가 되야 할 첫 민선 체육회장 선거가 정치적인 프레임이 씌어져 여야가 대결하는 듯한 양상을 보이고 있어 그 동안 많은 고심을 했다”며 “임도훈 후보가 나보다는 전문 체육인의 고충 이해하고 지원하며 생활체육 활성화 및 꿈나무 체육인 육성 등 체육회 발전에 더많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판단으로 출마를 접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임도훈 후보와 체육회의 발전과 운영방향에 대해 많은 부분에서 공감하고 특히 체육회를 아끼고 사랑하는 임 후보의 마음을 확인하게 돼 체육인이 분열하기보다는 능력있는 후보를 추대하는 것이 올바르다는 생각으로 도전을 멈추기로 했다고 했다.

아산시체육회장 후보등록을 시작한 4일 후보등록을 마친 임도훈 후보는 “그 동안 시 체육회 이사와 부회장 등을 지내면서 누구보다 시 체육발전에 많은 고민을 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며 “이제 30개 회원종목단체는 물론 준회원단체 회원들이 체육과 취미활동을 통해 더 행복한 아산시민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뿐아니라 아산시민이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각종 체육시설을 확장하고 보급하는 일에 앞장 서겠다” 고 말했다.

한편 아산시체육회는 오는 15일 아산시체육회장 선거를 앞두고 지난해 11월20일 아산시청 지하1층 회의실에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병일 전 아산시선거관리 위원회 사무국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지난해 12월 26일 아산시체육회 임원실에서 정회원 30 단체를 대상으로 209명의 선거인수를 결정하고 각 단체에 배정한 선관위는 4~5일 후보자 등록 및 선거운동을 거쳐 오는 15일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아산=이봉 기자 lb11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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