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지로
4차로로 추진… 교통체증 해소·사고위험 감소효과 클 듯

[충청투데이 이봉 기자] 아산 신도시와 탕정 디스플레이시티 일반산단 등 교통수요가 폭증하면서 천안 IC 구간의 교통체증이 심화돼 교통량 분산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던 '아산 음봉~천안 성환' 구간이 4차선으로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선형이 불량하고, 폭이 협소해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 공주지역과의 연결기능이 저하된다는 지적을 받아왔던 '아산 송악 유곡~역촌' 구간 역시 4차선으로 확장돼 교통사고 위험 해소는 물론 공주지역 주민과의 교류도 더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강훈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아산을)은 국토교통부가 수립중인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2021~2025)에 '아산 음봉~천안 성환' 구간과 '아산 송악 유곡~역촌' 구간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지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아산 음봉~천안 성환' 구간 확장 사업은 아산시 음봉면 원남리에서 천안시 성환읍 매주리까지 약 9.33㎞ 구간을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1047억원 규모다.

'아산 음봉~천안 성환' 구간이 4차선으로 확장되면, 북천안IC(경부고속도로) 연계 도로망이 구축돼 천안IC로 몰리던 아산 신도시와 탕정 디스플레이시티 일반산단 등의 교통수요가 북천안IC와 분산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아산 송악 유곡~역촌' 구간은 약 3.98㎞구간을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580억원 규모로 기존도로는 선형이 불량하고, 폭이 협소해 교통사고 위험이 높았다.

강훈식 의원은 "5개년 계획은 법정계획으로 계획에 포함되지 않으면 사업 착수가 불가능하다"면서 "장래 아산시 SOC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해서는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2021~2025)에 반영되는 것이 필수이기 때문에 고시확정 때까지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2021~2025)은 이번에 선정된 사업을 대상으로 기획재정부(KDI)가 일괄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해 최종 대상지를 확정하고 2020년 12월에 확정 고시할 예정이다. 아산=이봉 기자 lb11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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