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천 제천시장 신년사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이상천 제천시장은 “새해 제천화폐 모아를 500억원 규모로 발행해 지역 경제를 살리겠다”고 약속했다. 이 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초록길 조성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관광 자원 개발로 랜드마크를 늘리겠다”며 청사진을 내놓았다.

그러면서 “사계절 축제 개최, 전국 규모 체육 대회 유치 등을 통해 유동 인구를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주요 성과로는 “청풍호반 케이블카 탑승객이 개장 9개월 만에 60만명을 넘어섰고, 청풍권 관광객이 도심으로 의림지권 관광객이 300% 이상 늘었다”며 “스포츠 마케팅 팀이 57개의 전국 규모 대회를 유치해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의림지 뜰 친환경 농업 단지 조성으로 의림지 쌀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또 △제3 산업단지 3070억원 투자 유치 △바이오 첨단농업복합단지 조성 △천연물 제제 개발 시생산 장비 구축 정부 사업 확정 △한방 천연물 사업 추진 동력 마련 등을 꼽았다. 이 시장은 새해에는 “예술의 전당 건립 및 여름 광장 조성 사업의 착공과 지역 상생 협력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원도심 활성화에 총력을 쏟겠다”고 밝혔다.

또 △충북도 자치연수원 시내 동북부 이전 추진 △공공 기관 유치 △제3 산업단지 공격적인 투자 유치 △바이오 첨단농업복합단지 본격 추진 △초록길 드림 팜 랜드 조성 사업 내실 있는 추진 등을 약속했다.

이 시장은 “용추폭포 유리 전망 다리, 의림지 수리공원, 청풍 물길 100리 생태탐방로 조성 등 특색 있는 관광 자원을 개발 중”이라며 “관광 인센티브 지원, 의림지 역사박물관 무료입장 등 청풍호반 케이블카 연계 사업을 확대해 청풍권 관광객의 도심 유치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맛집과 연계한 미식 관광 상품 개발, 약채락 상품화 등 우수한 먹거리를 관광에 접목해 지역의 먹거리가 관광이 되고, 누구나 머물고 싶은 체류형 관광 도시로 거듭나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감소세를 보이는 인구 문제에 관해서는 “체류형 관광 도시가 완성되면, 외지인들의 유입이 늘 것”이라며 “상주인구를 당장 늘리는 것은 힘들지만 유동 인구가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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