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옥천군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에서는 학교 밖 청소년의 실태를 파악하고 학교 밖 청소년사업의 지향점을 찾고자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학교 밖 청소년 70명에 대해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대상자 70명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옥천군꿈드림정보망에 연계된 학교 밖 청소년으로 대안교육기관이용자와 재학생이나 정보망 오류로 나타난 청소년은 제외됐다.

조사 방법은 전화 및 방문조사와 꿈드림정보망 기본 정보를 활용했다. 조사 내용은 학교 밖 청소년의 기본정보, 학업중단시기, 고졸 검정고시 합격여부, 현재 하고 있는 일, 취업여부, 향후 계획 등 크게 6개 부분으로 나누어 조사했다.

조사 결과 학교 밖 청소년은 옥천군 9개 읍·면에서 옥천읍 거주자가 68%로 가장 많았으며 학업중단 시기는 고등학교 1학년 때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성비율의 경우 남자청소년 인원수가 여자청소년보다 약 2배 높았으며, 연령대는 19세~20세 연령이 전체 인원수의 48%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 밖 청소년에게 가장 우선되는 목표는 고졸 검정고시로, 조사 대상자 중 19명(27%)의 청소년이 고졸 검정고시 합격, 26명(37%)의 청소년은 검정고시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남자청소년의 경우 현재 군복무 중이거나, 군복무를 앞두고 있어 검정고시를 제때 준비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옥천군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의 고졸 검정고시 취득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맞춤형 지원 서비스를 넓히는 한편,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의 인지도 제고를 위한 홍보활동 또한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임을 밝혔다.

옥천군 평생학습원 정지승 원장은 “학업 중단률이 높은 고등학교 1학년 시기가 청소년의 진로고민과 자기숙고가 높아지는 때인 만큼, 가정과 사회에서 애정 어린 관심이 절실하며 옥천군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에서는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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