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하는 의회 실현, 열린 의장실 운영 등 새로운 시도 호평

[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태안군의회가 지난해 ‘변화와 혁신, 군민과 함께 하는 태안군의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군민중심이 의정을 펼쳐 온 한해를 돌아보고 2020년도 한해 계획을 밝혔다.

김기두 의장은 지난 3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에는 96일간 총 8차례의 정례회 및 임시회를 개최했으며 특히 6월 제1차 정례회에서 실시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사전에 군민 제보를 받는 등 주민 의견 청취에 앞장서고 회고했다.

군의회는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 △인평리 축사 건축허가 취소 촉구 △충청남도 교육청 교직원 휴양시설 유치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에 대한 규탄 등에 대한 건의안 및 결의문을 채택해 관계기관에 송부하고 태안-보령 간 해상교량 명칭에 반대해 도청을 항의방문하는 등 민의에 기반한 의회운영에도 힘을 쏟았다.

또 군민 의견 청취를 위한 의회 차원의 노력도 다양하게 진행됐다.

김 의장은 ‘열린 의장실’ 제도를 도입해 사전 약속이나 문의 없이도 군민 누구나 방문해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 소통의 새바람을 일으켰으며 3월에는 8개 읍면을 모두 찾아 군민 의견을 청취하는 ‘찾아가는 태안군의회’를 실시했다.

특히 상·하반기 현지답사를 통해 총 30개소의 사업지를 살펴보고 발전적 대안을 제시하는 한편, 태풍 ‘링링’ 피해농가와 태안읍의 독거노인 가구 및 원북면의 아동복지시설 등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며 군민과 함께 해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이 외에도 제8대 태안군의회는 지난 일년간 △역량강화 교육(2회) △의정자문위원회 위촉 및 회의 개최 △개원 이래 최초 의회기 게양 △타 지자체 우수사례 벤치마킹 △의회 홈페이지 재구축 △온라인 채널(블로그) 개설 △베트남 달랏시 우호교류도시 초청 방문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과의 교육협약 등 역량강화 및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이같은 활발한 의정활동의 결과 태안군의회는 지난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로부터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최우수상(김기두 의장) 및 우수상(박용성 부의장)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김 의장은 올 한해에도 정례회 및 임시회의 집중도를 높이고 의정활동에 필요한 전문지식 함양을 위해 교육 및 각종 토론회 등에 적극 참석하는 한편, 의원간담회를 통해 군민 생활에 밀접한 주요 사업들에 대한 수시 점검 및 토론을 실시하는 등 의회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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