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장기수, 천안시장 보궐선거 출마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장기수(51·사진)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특별위원이 2일 “지역경제에 특혜를 주는 시장이 되겠다”며 4월 15일 치러질 천안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장 위원은 이날 오전 천안중앙시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인의 독단이 아닌 68만 시민은 물론 정책 전문가와 현장 전문가 및 지역의 리더들과 이 도시를 합리적으로 한 방향으로 잡음 없이 잘 이끌 수 있는 리더가 바로 저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천안 제일주의 특혜론’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시장이 사적 이익을 얻기 위해 특혜를 주는 것은 범죄이지만 공적 이익을 위해 특혜를 주는 것은 눈치를 보지 말고 추진해야 할 책무다. 자체 심의기준을 만들어 지역업체에 특혜를 주는 방안을 찾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한 △기업지원단 신설 △자체 심사·심의를 통한 사업 발주 △지방계약 및 국가계약 법안 제정 건의 등의 세부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장 위원은 당내 경선이 치열해질 것 같다는 질문에 “저는 제일 먼저 출마 선언을 했다. 제 길을 뚜벅뚜벅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저는 정당 생활도 오직 한길, 그리고 지금 이 자리에서 출마하는 천안시장의 길도 오직 한길만 걸었다. 25년 동안 나름대로 현장에서 다양한 분들 만나면서 천안시가 나아갈 길, 나아갈 방향을 고민했다”면서 “한길만 준비한 제가 갖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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