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예산군은 지난해 예산황토사과 총 143t를 해외로 수출한 데 이어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및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 등 농업 위기의 대응에 주력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예산황토사과는 러시아와 베트남, 대만 등지로 총 143t이 수출돼 국내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의 입맛까지 사로잡는 명품 사과로 도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서 군은 사과산업 발전을 위해 2017년 예산사과융복합활성화사업단을 발족해 생산과 가공, 유통 체험 등에 대한 네트워크를 구축한 바 있다.

 이와 함께 2016년에는 한·칠레 FTA 대응을 위해 건립된 예산농산물유통센터(APC)에 64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저온저장고를 증축했으며 올해는 선별시설 교체사업비 35억원을 지원했다.

 APC 등은 예산과 당진지역 사과를 유통하는 허브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군은 이를 통해 선별처리 능력을 대폭 향상시켜 더욱 많은 사과를 유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선봉 군수는 “예산사과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가공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사과빵, 사과음료, 사과국수 등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먹거리를 개발하고 올해 시판할 계획”이라며 “지난해 과원 조성과 저온저장고, 신선도유지제 등에 17억원이 투입한 데 이어 올해는 15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대표 농산물인 예산사과를 명품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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