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대전 갑천변에서 열린 2020년 맨몸 마라톤대회에 참가한 개그맨 박수홍, 윤정수, 김경식 , 이동우가 달리고 있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1일 대전 갑천변에서 열린 2020년 맨몸 마라톤대회에 참가한 개그맨 박수홍, 윤정수, 김경식 , 이동우가 달리고 있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2020년 1월 1일 오전 11시11분11초에 대전 엑스포시민광장 일원에서는 이색행사가 열렸다.

맥키스컴퍼니에 따르면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를 맞아 대전 엑스포시민광장일원에서 개최된 제5회 '2020 대전맨몸마라톤' 대회가 2500여명의 참가자들의 힘찬 새해맞이와 함께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맥키스컴퍼니가 주최하는 '2020 대전맨몸마라톤'대회는 2016년부터 매년 1월 1일 오전 11시11분11초에 출발해 맨몸으로 친환경 과학도시 대전의 갑천길을 따라 한밭수목원, 유림공원, 카이스트, 과학공원 등 7㎞ 구간을 달리는 이색 새해맞이 행사다.

이날 행사는 참가자를 비롯 2020년 첫걸음을 응원하고 특별한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함께한 가족과 연인, 친구 등 전국에서 찾아온 5000여 명의 인파가 운집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대전맨몸마라톤 대회는 볼거리와 이벤트가 많은 참여 형 마라톤대회로 유명하다.

대회 참가자들은 각자의 개성을 담은 맨몸 바디페인팅과 함께 다양한 문구로 표현한 새해 각오 및 이색복장을 착용해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식전 응원공연과 준비운동으로 추위를 달랜 참가자들은 출발과 동시에 소망을 담은 풍선을 날리며 첫발을 내디뎠다.

주로 구간마다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면서 사진 촬영을 하는 등 달리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었다. 결승점에는 꽃가루를 맞으며 신년 행운을 기원하는 박 깨기 행사로 새해맞이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맥키스컴퍼니에서 '2020년'을 기념해 특별상 '이제우린 20대다'상을 준비했다.

이외에도 참가자들에게 포토제닉 이제우린상 및 바디페인팅상, 깜짝상 등의 다양한 특별상을 수여했으며, 위시월·포토월·참가자 인증샷 및 이제우린 사진관 등 특별 이벤트를 진행했다.

조웅래 맥키스컴퍼니 회장은 "2020년 첫날 추위를 이기고 맨몸으로 대회에 참가한 모든 분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새해 소망하는 것들을 모두 성취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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