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민심 리포트]차기 대권주자 적합 인물
이낙연 국무총리 31.5% 1위 차지
황교안 한국당 대표 25.8% 뒤이어
세종선 이낙연, 黃보다 18%p 우위
충남 이낙연-황교안 오차범위 접전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향후 정국 주도권을 판가름할 21대 총선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에선 이낙연 국무총리를 가장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로 꼽았다.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냐’는 물음에 이 총리가 31.5%로 가장 많은 응답을 얻었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5.7%p 적은 25.8%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이재명 경기도지사 5.9%, 홍준표 한국당 전 대표 5.1%, 박원순 서울시장 4.9%, 심상정 정의당 대표 4.3%,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 3.6%,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인재영입위원장 3.4% 순으로 나타났다.

‘없음’은 9.2%, ‘잘모름’은 6.3%다.

지역별로는 세종에서 이 총리(37.2%)는 황 대표(18.6%)를 18%p이상 크게 따돌리며 앞섰지만, 충남에서 두 인물간 격차는 오차범위(3.4%) 내인 1.5%p까지 좁혀졌다. 연령대별로는 30대와 40대에선 이 총리가 황 대표를 20%p 내외로 크게 앞선 반면, 50대 이상에선 황 대표가 이 총리를 앞질렀다.

정치적 이념별로는 이 총리와 황 대표가 각각 진보와 보수층에서 50% 이상의 지지층을 확보하면서 서로간 상반된 지지층을 갖고 있었고, 중도층에선 이 총리가 7.3%p 상회했다. 이 총리 지지층과 황 대표 지지층은 정치적 이념 외에서도 확연히 다른 성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차기 유력 대권주자로 이 총리를 선택한 응답자는 우리나라에 적합한 정당구도로 ‘양당제’보다는 ‘다당제’를 선호했으며, 자치분권이 비교적 잘 정착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반해 황 총리를 유력 대권주자로 선택한 응답자는 ‘다당제’보다는 ‘양당제’가 적합하고, 자치분권이 ‘정착되지 못했다’고 평가해 지지층별로 상반된 성향을 드러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2020 신년호 여론조사 개요>

○의뢰자=㈜충청투데이
○조사기관=리얼미터
○조사기간=2019년 12월 24일~26일(3일간)
○조사지역 대상 및 표본크기=대전(813명) 세종(810명) 충북(809명) 충남(809명) 거주 성인남녀 
○조사방법=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방식
○표집틀 및 표집방법=무선 50% 가상(안심)번호 프레임. 유선 50% 무작위 생성 전화번호를 통한 임의전화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를 동시에 실시하는 이중표집틀 방식
○피조사자 선정방법=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 및 유선 무작위 생성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응답률=대전 3.7%(총 2만 1918명 중 813명 응답완료) 세종 3.1%(총 2만 5978명 중 810명 응답완료) 충북 3.7%(총 2만 1677명 중 809명 응답완료) 충남 3.7%(총 2만 1685명 중 809명 응답완료)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지역별(권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값 부여(림가중, 2019년 1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표본오차=대전·세종·충북·충남 통합(95% 신뢰수준 ±1.7%p), 지역별 각각 (95% 신뢰수준 ±3.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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