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민심 리포트]대전 원도심 多… 트램구간 지하화 뒤이어
세종 ‘행정수도 완성’ 45.5% 압도적 우세
충북 철도 고속화·오송원주 연결선 꼽아
충남 기업유치·일자리창출 최다…경제열망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충청인이 지역별로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사안으로 꼽은 현안과제는 무엇일까.

대전은 ‘대전역세권 개발’, 세종은 ‘행정수도 완성’, 충북은 ‘충북선철도 고속화·오송원주 연결선 문제’, 충남은 ‘기업유치·일자리 창출’이 최우선 현안과제로 꼽혔다.

◆대전

대전시민이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한 지역 현안 과제는 ‘대전역세권 개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급한 지역 현안에 대한 질문에 ‘대전역세권 개발’ 응답자가 27.6%로 가장 많았고, 이어 ‘트램구간 지하화’ 21.2%, ‘혁신도시 지정’ 15.7%, ‘대전의료원 건립’ 10.2% 순이었다. ‘기타’와 ‘잘 모르겠다’가 각각 14.7%와 10.6%였다. 원도심(동·중·대덕구)이 신도심(서·유성구)보다 ‘대전역세권 개발’에 대한 기대가 컸다. 특히 동구가 47.4%로 유일하게 40%를 넘어섰으며 대덕구 32.4%, 중구 25.5% 순으로 높았다. 반면 서구(22.9%), 유성구(19.4%)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세종

세종시민은 ‘행정수도 완성’을 가장 시급히 풀어야 할 숙제라고 생각했다. 시급한 지역 현안에 대한 질문에 충청권 전체의 바람이기도 한 ‘행정수도 완성’를 택한 응답자가 45.5%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자족기능 확충’ 19.6%, ‘부동산 규제 완화’ 15.6%, ‘세종 자치분권 완성’ 6.7% 순으로 집계됐다. ‘기타’와 ‘잘 모르겠다’ 응답자는 각각 7.6%와 5.0%로 집계됐다.

◆충북

충북도민은 시급한 지역 현안에 대한 질문에 ‘충북선철도 고속화’와 ‘오송원주 연결선 문제’를 꼽은 비율이 24.6%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혁신·기업도시 등 정주여건 대책’이 21.4%,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13.7%, ‘중부고속도로 확장’ 11.3 % 순을 나타냈다. 하지만 ‘기타’와 ‘잘 모르겠다’를 선택한 비율이 각각 17.0%와 12.0%로 조사돼 지역 현안에 대한 이슈화가 충분하지 않거나 시급한 해결 과제가 명확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충남

충남도민은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보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열망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은 응답자인 40.7%가 시급한 지역 현안에 대한 질문에 ‘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로 답했다. 이어 ‘저출산·고령화 해결’이 25.2%를 차지했으며 화력발전소가 위치한 충남의 상황이 반영돼 ‘미세먼지 해결’이 17.5%로 세 번째로 높았다. 특히 아산·당진권이 24.8%로 가장 높아 환경문제에 대한 지역민의 고민이 담긴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혁신도시’ 지정이 7.3%, ‘기타’와 ‘잘 모르겠다’는 각각 5.2%와 4.1%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충청투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2월 24~26일 충청권 성인 3241명(대전 813명, 세종 810명, 충북 809명, 충남 809명)을 대상으로 했다. 자세한 내용은 충청투데이 홈페이지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에서 참조.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2020 신년호 여론조사 개요>

○의뢰자=㈜충청투데이
○조사기관=리얼미터
○조사기간=2019년 12월 24일~26일(3일간)
○조사지역 대상 및 표본크기=대전(813명) 세종(810명) 충북(809명) 충남(809명) 거주 성인남녀 
○조사방법=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방식
○표집틀 및 표집방법=무선 50% 가상(안심)번호 프레임. 유선 50% 무작위 생성 전화번호를 통한 임의전화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를 동시에 실시하는 이중표집틀 방식
○피조사자 선정방법=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 및 유선 무작위 생성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응답률=대전 3.7%(총 2만 1918명 중 813명 응답완료) 세종 3.1%(총 2만 5978명 중 810명 응답완료) 충북 3.7%(총 2만 1677명 중 809명 응답완료) 충남 3.7%(총 2만 1685명 중 809명 응답완료)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지역별(권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값 부여(림가중, 2019년 1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표본오차=대전·세종·충북·충남 통합(95% 신뢰수준 ±1.7%p), 지역별 각각 (95% 신뢰수준 ±3.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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