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민심리포트]충청권 정당 지지율
민주 37.8%-한국 33.7%로 나타나
4.1%p 격차…정의·바른미래 뒤이어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오는 4월 15일 실시되는 제21대 총선이 10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청권 정당지지율에선 더불어민주당이 가장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자유한국당도 30%를 넘기면서 민주당과의 격차를 좁힌 데다, 충청권 내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충청투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4~26일 3일간 충청권 성인남녀 324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어느 정당(단체)에 호감을 갖고 있냐’는 질문에 충청권 응답자 중 가장 많은 37.8%가 민주당이라고 답했고, 33.7%는 한국당을 꼽았다. 두 정당 간 격차는 4.1%p로 오차범위(±1.7%p)를 조금 벗어났다.

뒤를 이어 정의당 5.2%, 바른미래당 3.5%, 새로운보수당 2.5%, 민주평화당 2.1%, 우리공화당 1.2%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정당·단체 1.2%, 무당층 12.8%이다.(자세한 내용은 충청투데이 홈페이지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에서 참조)

바른미래당에서 갈라져 나온 새보수당이 지지율 2%를 넘기면서 바른미래당 지지율은 조금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충청권 내에서도 대전·세종·충북·충남 지역별 정당지지율에는 큰 차이를 보였다. 세종에서는 민주당이 한국당과의 격차를 20%p 이상 벌리면서 크게 앞선 반면 충남에선 두 정당이 오차범위 안에서 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에서 민주당은 46.4%를 차지한 반면 한국당은 24.7%를 얻는데 그치며 크게 뒤쳐졌다. 하지만 충남에선 민주당과 한국당이 각각 36.5%와 35.6%를 차지하면서 두 정당간 격차가 오차범위 내인 0.9%p에 불과했다.

민주당은 대전과 충북에서 한국당을 각각 4.7%p(민 37.3% 한 32.6%)와 4.6%p(민 38.5% 한 33.9%)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과 바른미래당은 세종에서의 지지율인 충청권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높았고, 새보수당은 대전·세종 지역 호감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조사됐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2020 신년호 여론조사 개요>

○의뢰자=㈜충청투데이
○조사기관=리얼미터
○조사기간=2019년 12월 24일~26일(3일간)
○조사지역 대상 및 표본크기=대전(813명) 세종(810명) 충북(809명) 충남(809명) 거주 성인남녀 
○조사방법=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방식
○표집틀 및 표집방법=무선 50% 가상(안심)번호 프레임. 유선 50% 무작위 생성 전화번호를 통한 임의전화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를 동시에 실시하는 이중표집틀 방식
○피조사자 선정방법=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 및 유선 무작위 생성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응답률=대전 3.7%(총 2만 1918명 중 813명 응답완료) 세종 3.1%(총 2만 5978명 중 810명 응답완료) 충북 3.7%(총 2만 1677명 중 809명 응답완료) 충남 3.7%(총 2만 1685명 중 809명 응답완료)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지역별(권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값 부여(림가중, 2019년 1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표본오차=대전·세종·충북·충남 통합(95% 신뢰수준 ±1.7%p), 지역별 각각 (95% 신뢰수준 ±3.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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