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민심리포트
文대통령 국정수행평가 찬반 팽팽
정당지지도 민주 37.8·한국 33.7%
차기 대권주자 이낙연 31.5% 1위
이시종 지사 ‘잘하고 있다’ 44.3%

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충청투데이 김일순 기자] 오는 4·15 총선에서 충청인은 정치적인 사안보다는 경제적인 이슈에 초점을 맞춰 지지후보와 정당을 선택할 것으로 전망됐다.

▶관련기사 4~7면

충청투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충청권 성인 324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오는 4월 총선에서 표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요소에 대해 '경제적인 상황'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37.2%로 가장 많았다. 이어 ‘후보자 됨됨이(26.8%)’, ‘정권심판론(13.6%)’, ‘정치적 이념성(11.4%)’, ‘남북관계(7.2%)’ 등의 순을 나타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를 묻는 조사에서는 '잘하고 있다'가 45.1%, '잘못하고 있다'가 49.4%로 부정적인 평가가 4.3%p 높았다.

지역별로는 다소 차이를 보였는데 대전, 충북, 충남의 부정적인 평가가 5.7%p, 0.2%p, 8.6%p 높게 조사됐다. 세종은 '잘하고 있다'가 52.9%로 '잘못하고 있다(43%)'에 비해 9.9%p 높아 긍정적인 평가가 우세했다.

세종은 지난해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전하는 등 국가행정중심 기능이 강화됐고,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설계비 예산 확보와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 지정 등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7.8%로 가장 높았고, 이어 자유한국당(33.7%), 정의당(5.2%), 바른미래당(3.5%), 새로운보수당(2.5%), 민주평화당(2.1%), 우리공화당(1.2%) 등의 순을 보였다.

차기 대권 주자로 적합한 인물에 대해서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31.5%로 1위에 올랐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25.8%)가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재명 경기도지사(5.9%),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5.1%), 박원순 서울시장(4.9%), 심상정 정의당 대표(4.3%) 등의 순을 나타냈다.

지역별로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사업을 묻는 조사에서 충북은 '충북선철도 고속화, 오송-원주 연결선 문제(24.6%)', 대전은 '대전역세권 개발(27.6%)을, 세종은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등 행정수도 완성(45.5%)', 충남은 '기업유치·일자리 창출(40.7%)'을 각각 가장 많이 꼽았다.

충청권 시·도지사에 대한 평가를 보면 이시종 충북지사는 '잘하고 있다'가 44.3%, '잘못하고 있다'가 38.4%로 긍정적인 평가가 우세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의 시정운영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가 36.1%, '잘못하고 있다'가 40.8%로 조사됐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응답이 43.5%로 '잘못하고 있다(41.6%)'를 앞섰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잘하고 있다'가 46.7%, '잘못하고 있다'가 32.6%로 긍정적인 평가가 14.1%p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충청투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2월 24~26일 충청권 성인 3241명(충북 809명, 대전 813명, 세종 810명, 충남 809명)을 대상으로 했다. 자세한 내용은 충청투데이 홈페이지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에서 참조.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2020 신년호 여론조사 개요>

○의뢰자=㈜충청투데이
○조사기관=리얼미터
○조사기간=2019년 12월 24일~26일(3일간)
○조사지역 대상 및 표본크기=대전(813명) 세종(810명) 충북(809명) 충남(809명) 거주 성인남녀 
○조사방법=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방식
○표집틀 및 표집방법=무선 50% 가상(안심)번호 프레임. 유선 50% 무작위 생성 전화번호를 통한 임의전화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를 동시에 실시하는 이중표집틀 방식
○피조사자 선정방법=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 및 유선 무작위 생성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응답률=대전 3.7%(총 2만 1918명 중 813명 응답완료) 세종 3.1%(총 2만 5978명 중 810명 응답완료) 충북 3.7%(총 2만 1677명 중 809명 응답완료) 충남 3.7%(총 2만 1685명 중 809명 응답완료)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지역별(권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값 부여(림가중, 2019년 1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표본오차=대전·세종·충북·충남 통합(95% 신뢰수준 ±1.7%p), 지역별 각각 (95% 신뢰수준 ±3.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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