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맞춤형 작업치료 등
MBI 평가 2.1점 상승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괴산군 보건소가 장애인의 건강증진과 원활한 재활을 돕기 위해 운영 중인 '통합재활센터'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18년 6월 개소한 통합재활센터는 관내 재활이 필요한 뇌병변·지체장애인과 예비 장애인 등 50여 명을 대상으로 재활의료기기를 이용한 재활치료와 일대일 맞춤형 작업치료 등을 제공하고 있다.

통합재활센터는 등록자들을 집중관리군, 정기관리군, 자기역량지원군 등 체계적으로 분류·운영해 큰 호응을 얻으며 2019년에 총 1777건에 달하는 재활치료 서비스가 진행됐다. 특히 △신체기능평가인 MBI 평가 △건강 관련 삶의 질을 측정하는 EQ-5D 평가 △우울상태를 측정하는 BDI 평가 등 분류군별 맞춤형 평가와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2019년 센터 운영평가 분석결과 MBI 평가는 평균 2.1점이 올랐다. EQ-5D 및 BDI 평가는 각각 평균 0.015점, 1.54점의 증가세를 보였다. 센터 등록자의 질환 대부분이 편마비나 하반신 마비임을 감안했을 때 운영 결과가 '기능저하'가 아닌 '기능증가'로 나온 것은 매우 큰 성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집중관리군 우울증 검사결과 '중등도 우울'에서 '경도 우울'로 변화된 점이다.

의료기관 이용과 사회참여가 어려운 재가 장애인들이 통합재활센터를 적극적으로 이용한 것이 신체기능 향상으로 이어진 것으로 군 보건소는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1년간의 센터 이용만족도 조사에서 75% 이상이 만족한다는 답변을 한 것도 센터 운영 성과를 강하게 뒷받침해주고 있다. 이와 함께 통합재활센터의 다양한 재활치료기기 보유, 작업치료사의 전문적이고 질 높은 작업치료 서비스 제공은 장애인들의 재활의지를 높여 적극적인 참여로 이끌어 내는데 큰 역할을 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통합재활센터는 장애인에게 질 높은 재활서비스 제공으로 운동능력을 향상시키고, 사회참여 확대를 통해 재활의지를 향상시키는데 운영 목적이 있다"며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괴산=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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