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월 한달 간, 연극 경연·축제 열려

▲ 조상호 세종시 정무부시장(오른쪽)이 지난달 30일 서울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지춘성 서울연극협회 지춘성 회장으로부터 한국연극협회기를 전달받고 있다 세종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세종시가 2020년 제38회 대한민국 연극제 개최지로 선정됐다.

㈔한국연극협회는 지난달 30일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연극인의 밤 행사에서 차기 대한민국 연극제 개최지로 세종시를 지명했다.

오태근 이사장은 "2020년 연극의 해를 기념해 열리는 대한민국 연극제를 행정의 중심 세종시에서 개최하게 됐다. 앞으로 지방문화를 활성화하고 연극의 균형적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연극제는 국내 최대 연극경연 축제로, 지난 1983년부터 올해까지 37회에 걸쳐 개최됐다.

제38회 연극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연극협회 및 세종시 주최, 대한민국연극제 집행위원회 주관으로 5~6월(잠정) 한달 간 개최될 예정이다.

이 기간 세종문화예술회관과 호수공원 야외무대, 정부세종청사 문화관 등에서 개·폐막행사와 17개 시·도 대표가 나서는 연극 경연대회가 무대에 오른다. 또 해외 초청공연, 소규모 연극공연 등이 부대행사로 열린다.

이와 함께 연극 관련 학술세미나, 토론회 등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각종 체험 및 전시부스도 운영된다.

이춘희 시장은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세종시의 위상과 문화도시로서의 기반을 강화할 수 있도록 준비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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