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천안시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의 제1차 문화도시 지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됐다.

1일 시에 따르면 문화도시는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문화 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정된 도시를 말한다. 문체부는 관련법에 따라 1년간의 예비사업을 거쳐 문화도시를 최종 선정했다.

예비사업을 운영한 10개 도시 중 천안시, 경기 부천시, 강원 원주시, 충북 청주시, 경북 포항시, 제주 서귀포시, 부산 영도구 등 7개가 문화도시 지정이 확정됐다. 충남권에서는 천안시가 유일하다.

시와 충남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지난해 1차 공모에 참여해 문화도시 조성 계획을 승인 받아 올해 1년간 예비사업을 추진했다. 이번에 문화도시로 지정됨에 따라 시는 5년간 국·도비 123억 5000만 원(국비 95억 원, 도비 28억 5000만 원)을 확보하게 됐다.

제1차 문화도시로 지정된 시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197억 5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단순히 문화를 소비하는 것을 넘어 누구나 의지가 있으면 생산자가 될 수 있는 문화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특히 문화적 소외계층이 단순 참여자가 아니라 적극적인 실행 주체가 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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