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규, 대전 유성갑 출마 선언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진동규 전 대전 유성구청장<사진>이 30일 “불꺼진 유성의 심장을 다시 뛰게하겠다”며 내년 총선에서 유성갑 지역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진 전 청장은 이날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심장이 멈춰버린 유성을 다시 한번 뛰게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면서 “땀으로 유성갑을 적시면서, 주민의 손이되고 청춘의 발이 되겠다”고 출마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내년 총선 공약으로 ‘유성 오감만족’이라는 5대 청사진을 제시했다. 5대 청사진은 옛 충남방적부지에 스마트밸리 조성, 유성중 건물에 국내 최초 5G 이노베이션 체험센터 유치, 대전시립박물관 디지털문화유산 영상박물관 업그레이드, 용계·학하동 일원 스포츠타운 조성, 유성 온천수를 활용한 워터파크 조성 등이다.

진 전 청장은 “유성이 수년째 활력을 잃고 침체되는 것은 정치력의 부재와 함께 지역 정치인의 열정 부족 때문”이라며 “열정 있는 제가 나서 다시한번 유성을 ‘생동’하게, 주민에게 ‘감동’을, 그리고 유성의 심장 박동을 다시 ‘진동’ 시키겠다”고 밝혔다.

진 전 청장은 경남 마산 출신으로 경남대를 졸업했으며, 대전시의원을 거쳐 제9·10대 유성구청장을 지냈다. 지난 17일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선거사무실을 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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