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대충대종사의 탄신 94주년 봉축법요식이 30일 오전 10시30분 천태종 총본산 단양 구인사 광명전에서 도용 종정을 비롯한 1만여 사부대중이 운집한 가운데 봉행됐다. 이날 법요식에는 류한우 단양군수, 이후삼(제천·단양) 국회의원, 이문덕 총무원장, 김도원 종의회 의장 스님 등 지역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월장 총무부장의 사회로 열린 이날 법요식은 도용 종정의 헌화와 삼귀의례, 찬불가, 반야심경 독경, 상월원각 대조사 법어 봉독과 국운융창 기원, 내빈들의 헌화 및 헌향으로 이어졌다. 이날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봉축사에서 “오늘 대종사님의 탄신일을 맞아 대종사님이 우리에게 보이신 무량한 자애와 광대한 원력을 다시 한번 가슴에 새기자”고 설파했다. 또 그는 “대충 대종사님은 상월원각대조사님과의 지중한 법연으로 출가하시어 각고의 정신으로 깨달음을 증득하셨다”며 “교통과 통신의 여건이 어렵던 시기에도 불구하고 설법과 불사의 현장을 다니시며 종단의 교세가 확산되도록 사부대중의 원력과 정진을 이끌어 주셨다”고 강조했다. 특히 “종단의 중창 기틀을 다지시고, 법을 펼치시고 정진을 독려하시던 대종사님의 풍모를 기억하며 애국불교·생활불교·대중불교의 3대 지표를 더욱 성실하게 실천해 나가자”고 말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