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금, 2억 8718만원
전년 대비 73.6% 상승
성금 1억1279만원 모여

▲ 영동군에 기탁된 군민장학금과 이웃돕기 성금이 폭발적 증가세를 보였다. 영동군민장학회 2019년 장학증서 수여 모습. 영동군 제공
[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영동군에 기탁된 군민장학금과 이웃돕기 성금이 폭발적 증가세를 보였다.

30일 군에 따르면 올해 (재)영동군민장학회에 2억 8718만원(75건)이 기탁됐고, 이웃돕기 성금이 1억 1279만원(443건) 모금됐다.

군민장학금은 전년 대비 금액은 73.6%(지난해 1억 6537만원), 건수는 67.39%(지난해 46건) 증가했고, 이웃돕기 성금도 전년 대비 금액은 11.42%(지난해 1억 123만원), 건수는 12.6 %(지난해 343건) 증가했다.

1000만원 이상 고액 장학금 기탁이 전보다 줄었으나, 관내 기관·사회단체 및 개인 기부자들이 예년보다 크게 늘어나면서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자는 지역민의 의지는 강했다.

2020년 200억원 장학기금 조성이 목표인 (재)영동군민장학회는 지역 인재 양성에 대한 출향인, 지역주민, 기관사회단체의 열망으로 현재 188억 7301만원을 조성했다.

또한 어려운 이웃을 위한 CMS 후원금이 지난해(4463만원)보다 52.31% 증가한 6798만원이 기탁돼, 어려울 때일수록 서로 돕고자 하는 성숙한 군민의식과 지역사회의 기부문화가 크게 확산됐다.

쌀·돼지고기·쇠고기 등 2억 2300여만 원의 성품도 기탁돼,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온정을 베푸는 기부천사들의 선행도 잇따랐다.

한편 (재)영동군민장학회는 올 한해 군민장학금 지급, 청소년 해외연수, 교육지원 사업 등 다양한 지역 인재 양성 사업에 9억 3200여만을 투입했다.

이웃돕기 성금은 관내에 거주하는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생활이 어려운 7162세대와 경로당, 장시설 등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402곳을 지원했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올 한해 많은 지역민과 기관·사회단체 등에서 많은 장학금과 성금을 기탁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보내주신 기탁금은 지역 인재육성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영동=배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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