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풍 괴정마을, 감물 원이담마을 등 2곳서 시행...주민 에너지 복지향상 기대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괴산군은 연풍면 괴정마을(48세대)과 감물면 원이담마을(38세대)에서 지난 9월부터 진행해온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추진됐다. 특히 농촌주민들의 연료비 절감과 에너지 복지향상을 위해 LPG배관망, 가스보일러, 계량기 등을 설치했다. 이 사업에는 국비 1억5000만원, 도비 2억300만원, 군비 2억7700만원 등 총 6억3000만원이 투입됐다.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그동안 LP가스용기·연탄·석유·심야전기보일러 등을 사용했던 괴정마을과 원이담마을 주민들은 배달을 통해 연료를 공급받아야 했던 불편함이 해소됐다. 2곳 마을주민들은 이제 도시가스처럼 사용량에 따라 고지된 요금만 납부하면 된다. 더불어 정기적인 안전점검 서비스가 이뤄지고, 고무호스와 노후배관을 금속배관으로 교체하는 등 가스시설도 현대화돼 안전성과 편리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LPG를 벌크단위로 공급받을 수 있는 유통구조로 단순화되는 만큼 연료비 절감도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농촌지역 에너지 사용 환경 개선을 통해 주민들에게 연료를 저렴한 가격으로 안전하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에너지 복지 향상을 위해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괴산=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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