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리·원풍 등 신규지구 5곳 선정
702억 확보 … 군민생명·재산보호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괴산군이 재해예방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군은 행정안전부가 시행하는 2020년 재해예방사업의 신규지구로 5곳이 선정되며 총 사업비 702억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신규지구는 △중리지구(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1개소 △원풍지구 및 구월지구(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2개소 △안골지구 및 지내지구(소하천정비사업) 2개소 등이다.

재해예방사업은 급변하는 기상이변으로 인한 집중호우·태풍·가뭄 등 자연재난으로부터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특히, 과거 재해가 발생했거나 재해발생 우려가 높은 지역의 위험요소를 사전에 없애 자연재해 피해를 예방하는데 큰 목적이 있다.

군은 중리지구를 대상으로 2020년부터 4년간 340억원을 들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총 사업비 268억원을 투입, 원풍지구(2020~2023년, 208억원) 및 구월지구(2020~2022년, 60억원)에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군은 2020년부터 3년간 안골지구(55억원)와 지내지구(39억원)를 대상으로 소하천정비사업도 본격 착수한다.

군은 제방·호안시설의 노후·유실구간 시설물 정비와 함께 교량 재가설 및 다목적 가뭄방재시설(저수지) 신설 등의 재해예방사업을 통해 하천 범람과 저지대 상습 침수를 막고, 국지적 가뭄에 따른 상습적인 농작물 피해도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내년도에 우선 확보된 41억원으로 중리·원풍·구월·지내지구 등 4곳의 실시설계용역과 각종 행정절차를 이행한 뒤 2021년부터 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군비 선 투자를 통해 설계가 완료된 안골지구 소하천정비사업은 2020년부터 보상과 본 공사가 동시에 추진된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상습적인 침수와 가뭄 피해로 어려움을 겪었던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재해예방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앞으로도 재해 취약지구를 신규 발굴하고, 재해예방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확보에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괴산= 김영 기자 ky58@cctod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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