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 학교 학부모연합회가 ‘통 큰’ 장학금을 기부해 주위에 훈훈함을 주고 있다.

30일 제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연합회는 최근 관내 초·중·고 학생들에게 장학금 8250만원을 기탁했다. 회원들은 40개(7개 고교, 12개 중, 20개 초교, 1개 특수학교) 학교를 돌며 난치병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 200여 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 장학금은 지난 9월 학교 학부모연합회 주관으로 열린 ‘사랑의 일일 찻집’을 통해 마련한 기금이다. 이 연합회는 올해로 15년째 장학금을 전달해 오고 있다.

초중고 학부모회로 구성된 학교 학부모연합회는 매년 일일찻집을 운영해 마련한 기금으로 지역의 학생들을 위한 장학 사업을 묵묵히 펼치고 있다. 조은주 연합회장은 “우리 학부모들의 작은 정성으로 희귀·난치성 질환 학생들과 자신의 꿈을 맘껏 펼치지 못하고 있는 어려운 학생들이 희망의 끈을 놓지 않기를 바란다”며 “지역의 모든 학생이 건강하게 자라나는데 학부모로서 지속해서 일조를 하겠다”고 말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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