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신·증설 약속 기업 57개
민선7기 투자유치 1조7895억
조길형 시장 94.6% 공약 이행

[충청투데이 조재광 기자] 충주시는 2019년 한해 중부내륙권 신산업도시의 입지를 굳히는 등 괄목한 성과를 거뒀다. 충주시는 지난해 말 현대모비스 충주공장 유치에 이어 올해 현대엘리베이터를 유치하는 등 충주 이전 또는 신·증설을 약속한 기업은 57개, 총 투자규모는 1조7895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투자유치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바이오헬스 국가산단도 가시화되고 있다. 94.6%의 공약사업의 이행률을 보이며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는 민선 7기 조길형 시장의 2019년 한해를 돌아본다. ▶2019년 충주시정 10대 성과 홈페이지 게재

◆2019년 시정운영 주요 성과는

시정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으로 다양한 현안에 적극 참여하고 성원해 주신 22만 충주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올 한해 우리 시는 충주의 발전·다수 시민의 혜택·사회적 약자 보호라는 3대 원칙 아래 지역발전의 가시적인 성과를 이루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현대모비스의 제2공장 증설을 시작으로, 업계 대표 우량기업인 현대엘리베이터의 본사와 생산 공장, 천안의 물류센터까지 충주로 이전하는 전례 없는 성과를 이뤄냈다.

현대엘리베이터와 현대모비스를 비롯해 HL그린파워, 코스모신소재 등 유망기업들의 유치와 증설도 성공해 총 57개의 기업체와 3271명의 일자리, 1조 7900억 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내며 중부내륙권 신산업도시로 한걸음 더 다가섰다. 충북도와 의견 일치를 보아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커다란 목표의 초석이 될 동충주역 신설, 중부내륙철도의 금가마사역을 조기개통 등 동충주산업단지와 물류역을 연결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또한 사회적 약자를 배려할 수 있는 시설 확충과 시민 건강과 복지향상을 위해 보건복지 복합공간인 '건강복지타운'이 문을 열어 문화동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아동친화도시라는 이름에 걸맞게 7월에는 '육아종합지원센터'도 운영 시작했으며, 시민들의 문화 향유에 큰 도움이 될 예술의 전당 신축사업은 지난 7월 중앙투자심사가 승인됐다.

4월 준공된 장애인형국민센터와 함께 시민들의 여가생활을 책임져 줄 생활체육공원 조성 사업도 진행 중이고 국가유공자, 어르신, 장애인의 복지지원 확대를 위해 보훈회관을 새롭게 신축했다. 경로당 운영비 확대지원과 안전시설 설치, 어르신 보행기 지원, 장애인 임차콜택시 등도 운영을 시작했다.

관광분야에서는 체험관광센터를 중심으로 수안보관광특구 활성화사업, 충주호 호수공원 체험관광벨트 조성사업,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사업 등을 진행하며 연계관광 활성화에 힘을 쏟아 왔다. 또한 명품농산물 생산과 유통구조 혁신으로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첨단 스마트농법을 보급하고 통합마케팅 조직 운영과 직거래장터 확대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중이다.

특히 12월에는 수달을 모티브로 청정한 충주를 상징하는 농산물통합브랜드 캐릭터 '충주씨'를 소개하고 명예공무원으로 임명했으며,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은 많은 호평 속에 구독자 7만 명을 돌파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공공기관 SNS채널로 자리 잡았다.

◆새해 충주시는 어떤 그림을 준비하고 있는지.

경자년(庚子年) 새해의 충주시는 시정 최초 채무 제로, 예산 1조원 시대의 문을 열며 충주에 산다는 것만으로도 자랑스럽고 행복한, 시민이 만족하는 충주를 만드는 일에 전력을 다하겠다. 2020년에는 충주발전의 기반이 되었던 사업들을 하나하나 완성하면서 우리 시의 미래를 위한 신규 사업도 착실하게 추진하겠다.

먼저 신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로 중부내륙권 신산업도시를 완성하는 발걸음에 속도를 내고,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미래세대와 공감하는 정책을 펼쳐 나가면서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생활SOC시설도 적극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

관광산업과 지역의 뿌리인 농업경쟁력 강화에도 선도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 다가오는 경자년(庚子年) 새해에도 시민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리며,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는 새해가 되길 기원한다. 충주=조재광 기자 cjk923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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