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재광 기자] 충주시는 2019년 기해년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직원들이 뽑은 '시정을 빛낸 충주시 10대 성과'를 발표했다.

올해 10대 성과는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충주시 공직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충주시가 올 한 해 동안 이룬 주목할 만한 성과 10대 성과를 최종 선정했다.

10대 뉴스에는 대한민국 대표기업 중 하나인 현대엘리베이터 유치, 현대모비스 제2공장 준공, 국립충주박물관 유치, 건강복지타운 준공 등이 주요 성과로 선정됐으며, 이중 현대엘리베이터 유치가 최대의 성과로 뽑혔다.

충주시 공직자가 선정한 '2019년 충주시 10대 성과'를 살펴보면

1.충주시가 올해 역대 최대 투자유치 성과를 거두며 중부내륙권 신산업도시로 도약의 발판이 됐던 현대엘리베이터 본사 등 1조7895억 원 투자유치다.

시는 국내 승강기산업의 대표적 우량기업인 현대엘리베이터(2500여원투자)를 비롯한 57개 기업의 신규ㆍ증설 투자를 유치해 투자액 1조7895억 원, 우량 일자리 3,271개를 확보했다.

2.현대모비스 제2공장 준공과 신산업성장동력으로 수소경제 산업 육성에 기틀을 마련한 수소연구소 3개 시설 유치다.

현대모비스는 수소차 핵심부품인 연료전지 스택 생산을 위한 제2공장을 증설하기로 하고, 2022년까지 준공을 마쳐 스택 생산 규모를 연간 4만기로 확대하고 신규 일자리도 창출할 계획이다.

3.품격 있는 도시 건설을 위한 생활SOC복합시설인 건강복지타운·장애인형국민체육센터·육아종합지원센터 준공이다.

12월 문화동 옛 충주의료원 부지에 시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다양한 시설이 마련된 보건동과 시민복지 및 다목적문화 공간까지 갖춘 건강복지타운이 건립됐다.

또한, 지난 4월 문을 연 장애인형국민체육센터와 '아이 낳고 살기 좋은 충주'의 랜드 마크로 성장할 육아종합지원센터가 7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4.2016년 건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유치전에 나섰음에도 오랜 기간 정부의 문턱을 넘지 못했던 국립충주박물관 유치와 기상과학관 준공이다.

충주시는 박물관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수립비 3억 원이 2020년도 정부 예산에 반영돼 2026년까지 중원문화의 산실이 될 국립충주박물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또한 연수동 자연마당에는 전국에서 3번째로 국립충주기상과학관이 문을 열고 시범운영에 들어갔으며, 입체 영상관을 추가 설치해 2020년 5월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5.오랜 기간동안 충주시민들의 관심을 받았던 공설운동장 부지 복합시설 공모 선정(정부생활 SOC사업)과 호암근린공원 조성이다.

옛 공설운동장 부지가 정부의 생활SOC사업에 선정되며 모든 시민들이 함께 활용할 수 있고 지역의 역사성을 살리는 방안을 고려해 다목적 복합공원으로 재탄생하게 됐다.

호암지 일원에도 시민들의 휴식과 여가를 보장하는 명소 건립의 발판을 마련하고 향후 호암근린공원을 조성해 간다는 계획이다.

6.충주시정 홍보와 계도, 생활 정보를 나누기 위한 시민 소통공간인 '충주톡'을 시민 1만 명 이상 애용, 충주시 유튜브 '충TV'도 운영 8개월 만에 7만4천 명을 돌파해 서울에 이어 구독자 수 2위를 기록, 전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공공기관 SNS 채널로 성장했다.

7.'시대를 넘어, 세계를 잇다'는 주제로 각국의 전통 무예를 계승하는 무예인들의 종합대회였던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성공개최다.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은 20개 종목, 3천여 명의 선수와 임원 참여 등 한층 커진 대회 규모와 함께 일부 종목 선수별 랭킹포인트제 도입으로 경기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등 국제대회로 성장해 갈 발전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8.충주시가 지방채 288억 원을 조기 상환하며 '채무 제로시대'를 선언, 시 개청 이래 처음으로 예산 1조 원을 돌파했다.

9.동충주산단 착공과 충주바이오헬스 국가산단 예타확정이다.

충주지역 동부권 발전을 선도할 동충주산업단지가 총사업비 1840억 원을 투입해 산척면 송강·영덕리와 엄정면 신만리 일원에 전체면적 140만4881㎡ 규모로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충주바이오헬스 국가산단이 예타사업으로 확정돼 지난 22일 현장보고회 및 현지조사를 마쳤다.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는 대소원면 일원에 224만여㎡ 규모로 조성돼 유전체 산업·빅데이터 산업·체외진단산업 등 ICT와 바이오헬스를 접목한 정밀의료산업 관련 기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10,전국 지자체 최초로 청결한 도시를 만든다는 목적하에 기업형 불법 투기를 예방하기 위한 '쓰레기와의 전쟁' 선포다.

시는 우리마을지킴이와 불법 투기 감시단을 구성해 시민들이 행정과 협력해 직접 불법 투기 예상지역을 감시하는 등의 활동을 전개해 실제로 불법 투기 시도를 막아내는 등 전례 없는 성과를 거뒀다.

이외에도 △농산물통합브랜드 '충주씨'캐릭터 개발 △조공법인 취급액 591억 달성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 선정(수안보, 교현안림) 등도 많은 투표수를 얻어 지속성 있는 정책의 중요성으로 제시됐다.

시 관계자는 "올 한해는 신산업도시 충주의 출발이 되었던 시간으로 오랫동안 역사에 남게 될 것"이라며 "이런 의미 있는 성과들은 충주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신뢰와 지지를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이 계셨기에 가능했다"고 전했다.

충주=조재광 기자 cjk923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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