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홍성군은 홍성읍 오관리 북문지 주변도로를 30일 6시부터 양방향 통행로로 임시 개통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홍주읍성 북문지 우회 도로는 2016년 북문지 발굴조사 당시 기존도로 폐쇄가 불가피해 임시통행로로 개설했으나, 대형차량의 회전반경 미달로 수년간 일방통행 도로로 통제돼 지역 주민들이 오랜 기간 불편을 호소해온 곳이다.

 이에 군은 2019년 7월부터 통행로 정비공사에 대한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했고, 문화재청과의 협의와 설득을 통해 3개월 만인 지난 10월 최종설계승인을 받았다.

 이어 지난 11월 28일부터 북문지 주변 도로를 전면 차단하고 공사에 착수했으며, 12월 30일부터는 통행로를 임시개통 하고 내년 1월 중으로 교통표지판 등 도로교통 시설물을 재정비 하여 북문지 주변 통행로 개통을 완료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공사기간중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공사를 원활히 추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문화재 복원사업도 주민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방향으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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