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문화관광축제’ 선정… 2년간 국비 지원

▲ 음성품바축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됐다. 사진은 올해 열린 품바축제에서 방문객들이 엿치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음성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품바축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되며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축제 중 하나로 발돋움했다.

군은 29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2020~2021년 문화관광축제 심사에서 음성품바축제가 지난해에 이어 3년 연속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특히 음성군은 기존 문화관광축제 등급제 폐지 이후 최초로 등급 구분 없이 실시한 평가에서 선정됐다. 이에 군은 재정지원 대상에 선정되며 앞으로 2년 간 국비(보조금)를 지원 받는다. 또한 문화관광축제 명칭 사용도 가능하며, 한국관광공사를 통해 국내외 홍보·마케팅도 지원받게 된다.

이번 평가에서 전국 35개의 문화관광축제가 지정되었고, 충북도에서는 음성품바축제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음성품바축제는 故 최귀동 거지 성자의 숭고한 인류애와 박애정신을 기리기 위해 2000년 9월 첫 번째 축제를 개최했다.

20해를 맞은 올해에는 전국 각지에서 품바정신을 함께하기 위해 34만명이상의 관객이 찾아왔다. 이에 294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창출해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축제 중 하나로 발돋움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음성품바축제가 3년 연속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선정될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음성품바축제에 대한 음성군민의 높은 참여와 관심, 그리고 민·관·학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대한민국의 대표 축제로 평가 받은 만큼 문화관광 대표를 넘어 글로벌 축제로 도약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0년 음성품바축제는 5월 27~31일까지 5일간 음성읍 설성공원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음성= 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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