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가 하천 녹조현상, 하·폐수처리 악취 등을 방지하기 위해 수질 환경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청주시는 오창 1·2·3산업단지, 옥산사업단지에서 발생하는 오·폐수를 오창공공폐수처리시설에서 처리해 미호천에 방류하고 있다. 오창공공폐수처리시설은 6만 5500㎥/일 규모로 240여개 업체에서 발생하는 오·폐수를 미생물을 이용한 생물학적 처리, 화학적 처리, 활성탄 흡착 뒤 미호천에 방류해 중금속 성분과 독성물질을 제거하고 있다.

또 최근 이슈화되는 하천 녹조현상으로 인한 주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20억원을 투자해 생물반응지 개선 공사와 여과기 개선공사를 시행해 녹조현상에 직접적인 영향 물질인 질소와 인 처리 효율을 높여 미호천 수질을 개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슬러지 건조화 폐기물 감량화 사업을 연구 용역 중에 있으며 태양광 설비를 826㎾ 설치해 연간 전기사용량의 10%를 천연 에너지로 사용하고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전국 공공폐수처리시설 운영·관리 실태평가에서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며 “시민이 안심하고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