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재광 기자] 충주시농업기술센터가 청년귀농인 현장실습교육 및 농업창업지원에 나서며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센터는 귀농청년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농업에 대한 낮은 인식, 작목생산에 필요한 전문기술부족, 농업창업을 위한 자금력 부족, 농촌 고령화 등 농업, 농촌의 환경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최적의 맞춤형 시스템으로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올해 초 청년 귀농창업예정자 7명을 선발해 농업기술센터 시설딸기 유리온실에서 전문지도사를 멘토로 지정해 5개월 동안 현장실습교육을 실시하고 매월 80만원을 실습교육비로 지급했다.

소규모 창업자금으로 1000만 원, 농업 창업자금(융자) 지원 사업으로 최대 3억까지 정책자금을 지원했다.

청년 귀농창업교육생 7명 중 최지은(여·31), 이진호(남·30), 김선화(여·37), 윤동근(남·30), 이재식(남·35)씨 등 5명의 교육생은 시설딸기를 창업해 지난 달 19일에 첫 출하를 시작했다.

청년들이 농사지은 딸기는 고품질의 딸기로 당도가 높아 현재 직거래 및 농산물 도매시장에서 활발하게 출하되고 있다.

이처럼 청년귀농인이 안정적으로 창업을 하게 된 배경에는 귀농인 정착교육, 담당 지도사 및 선도농가의 지도하에 단계별 현장실습을 실시한 결과다.

이들은 이론교육, 선도농가 실습, 선진지 벤치마킹 등 과학적이고 체계적인영농실습을 통해 재배기술을 전문적으로 배워 왔다. 또 농업창업자금 지원사업을 통해 창업을 하게 유도함으로써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충분한 실습과정을 통해 작목 전문성을 높여 와 이러한 결실을 맺게 됐다.

센터 관계자는 "2020년에도 청년귀농인을 대상으로 시설채소 작목의 현장실습교육과 함께 청년귀농인이 성공적으로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계획"이라며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맞춤형 귀농전문교육과 창업지원을 병행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해마다 귀농·귀촌 수요가 다양화되고 귀농환경도 질적 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충주=조재광 기자 cjk923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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