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입원 노인 통합돌봄 서비스

[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진천군이 지난 27일 진천읍 읍내리 일원에서 지역사회 통합돌봄 케어안심주택 1호 입주식을 개최했다.

케어안심주택은 군유재산 유휴공간 리모델링을 통해 고위험 노인가구, 병원 퇴원 어르신에게 주거·의료·돌봄·기초생활 지원 등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고령자 주택 모델이다.

군 케어안심주택 1호 입주자는 지난 10월 폐렴과 영양실조로 병원 입원 후 의료적 치료는 종료됐지만 열악한 주거와 식사 문제로 퇴원하지 못하고 병원에 머무르던 지역 어르신으로 의료급여 사례관리사의 발굴을 통해 안락한 보금자리를 제공받게 됐다.

안심주택은 치료만이 목적이 아니라 돌아갈 집이 없고 돌봐줄 사람이 없어 요양병원 등에서 장기 입원중인 사회적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하며, 이들이 지역사회와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주요 4대 영역의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주요 지원 내용은 △주거안정(케어안심주택 지원, 맞춤형 집수리) △생활-돌봄(IoT 스마트 돌봄시스템, 비상벨, 영양도시락 지원, 가사지원) △보건-의료(방문간호, 치매검사, 건강검진, 복약지도) △문화-여가(건강증진프로그램, 공동텃밭, 일상생활지원) 등이며 지역사회 병-의원, 기관-봉사단체가 돌봄 네트워크를 구축해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입주식에 참석한 송기섭 진천군수는 “추운 겨울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께 따뜻한 보금자리를 마련해 드리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케어안심주택을 비롯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야심차게 추진 중인 통합돌봄 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지역 어르신 모두가 행복한 생거진천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천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안심주택에 입주한 어르신이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생활용품 일체를 후원했다. 진천=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