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군에 위치한 꽃동네학교 교직원들이 지난 27일 서울역 노숙인들을 대상으로 따뜻한 손길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지난 1997년 IMF 외환위기로 어려운 이웃들이 서울역에 많다는 소식을 접한 오웅진신부는 매년 서울역을 방문해 추운겨울 언 땅에서 노숙하시는 분들을 위해 송년미사와 점퍼 등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에 꽃동네학교 교직원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1500여 명의 서울역 노숙인들에게 점퍼와 선물 나눔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특히 올해는 희망사다리 운동으로 기증받는 나눔쌀 500㎏을 꽃동네 복지시설에 전달했다. 아울러 신장 이식수술 후 회복과정에서 기면상태가 온 가정형편이 어려운 재학생을 위해 재학생들과 교직원들의 자발적인 모금 활동 참여로 모인 100여 만원의 사랑의 성금을 전달하는 등 사랑실천 릴레이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꽃동네학교 교직원들은 “추운 겨울 점퍼와 선물을 받고 돌아가시는 노숙인분들 모두 몸과 마음 모두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음성=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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