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고 행복한 가정만들기
기반시설 조성·지원시책 발굴
육아종합지원센터 내년 개관

▲ 충북혁신도시 덕산읍 두촌리 일원에 내년 5월 개관을 목표로 건립 중인 진천군 육아종합지원센터 조감도. 진천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진천군이 영유아부터 청소년, 여성, 가족의 복지증진과 전문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올 해 1월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한 여성가족과가 눈에 띄는 결과물을 만들어 내며 첫 돌을 맞았다.

여성가족과는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 만들기’를 모토로 각종 기반시설 조성과 다양한 지원시책 발굴에 분주한 한 해를 보냈다.

여성가족과는 지역의 성장과 함께 젊은 층 인구가 늘어나면서 급증하는 아동보육과 청소년복지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56억 7000여만 원의 국도비를 확보해 △진천군 육아종합지원센터 △충북혁신도시 청소년두드림센터 건립을 추진했다.

군 영유아들의 질 높은 보육환경을 위해 덕산읍 두촌리 일원에 지상2층, 998.04㎡ 규모로 건립 중인 진천군 육아종합지원센터는 2020년 5월 개관을 앞두고 있으며 충북혁신도시 육아맘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충북혁신도시 유일의 청소년시설인 덕산청소년문화의집 2층에 들어서는 청소년두드림센터는 행안부에서 공모한 공간통합·시설 공유형 협력사업에 선정돼 조성 중인 청소년전용 창의활동 공간으로 2020년 말 완공 예정이다. 특히, 인접 자치단체인 음성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만들어낸 결실로 중부4군(진천,음성,괴산,증평)이 함께 추진 중인 광역차원의 ‘공유도시 협력사업’의 좋은 사례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여성가족과는 여성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범죄예방 환경조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여성범죄의 예방을 위해 경찰서, 민간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를 운영하며 도내 최초로 △여성안심부스(5개소) △공중화장실 IoT비상벨치(23개소 29개) △안심스크린(5개소 13개) △침입감지센서(2개소 5개) 등을 설치하고 지역 여성들이 걱정 없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러한 시설의 설치는 실질적인 범죄예방 효과 외에도 범죄욕구를 사전에 차단하는 심리적인 효과를 유도할 수 있어 여성가족과는 취약지구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이미숙 여성가족과장은 “양성평등문화 조성 및 가족복지 지원, 안정적 보육 및 아동보호 기능 수행, 미래를 선도할 창의적 청소년 육성 등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지난 1년간 숨 가쁘게 달려온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역 모든 아동·여성들이 차별받지 않고 행복한 생거진천이 될 수 있도록 업무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진천=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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