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체험 학습·장학금 등 교육지원
직원들 재능기부 ‘공학교실’도 인기

▲ 현대제철 대표이사 안동일 사장이 철강분야 마이스터고 '합덕제철고'에서 재학생을 위해 강단에 올랐다. 이날 특강에는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변화의 골든타임'을 주제로 진행됐다. 현대제철 제공
▲ 현대제철이 송산중학교 학생들에게 학습 기자재 지원의 일환으로 테블릿 PC를 전달했다. 테블릿 PC는 e-book과 교과목 학습을 위해 사용된다. 현대제철 제공
[충청투데이 인택진 기자] 현대제철 당진제철소가 지역사회 인재육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당진제철소 제철사업 초기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지식기부' 형태의 '교육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교육지원은 진로체험 학습, 공학교실, 일일특강, 장학금 등 초등학생 고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는 진로체험 학습이 있다. 2017년 교육부 주관으로 시행된 자유학년제(자유학기제)는 시행 초기 각 학교에서 학습 컨텐츠에 대해 고민하는 상태였다. 이에 당진제철소는 선제적 교육지원을 실시했다.

진로체험학습은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술연구소 석·박사 직원들이 강사로 나서 연구원들이 직접 다루는 연구 설비를 체험한다. 또, 생소한 철강분야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당진제철소 견학을 실시했다. 학생들의 다양한 직업관을 심어주기 위해 DIY 가구 만들기 펜시우드, 안전의식제고를 위한 안전체험관 견학도 진행됐다.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주니어 공학교실도 인기 있는 수업 중 하나다. 과학의 원리를 이해하는 이론수업과 실험키트를 이용한 실습수업으로 병행된다. 주니어 공학교실 역시 직원들이 강사로 나선다. 2005년 시작해 15년째를 맞이했다. 당진제철소는 인적자원을 이용한 '지식기부' 교육도 있다. 다양한 경험과 경력을 갖고 있는 직원들이 강단에 오르는 '일일특강'이다. 대한민국 명장과 철강분야에 오랜 숙련자로부터 듣는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와 꿈, 미래를 주제로 진로 결정을 앞두고 있는 청소년들과 소통한다. 주기적으로 현대제철 사장과 당진제철소장의 특별강의도 마련된다.

행복나눔키움을 주제로 진행되는 방과후 활동도 지원한다. 지난해 '생존수영법'을 시작으로 올해는 '행복 요리교실'을 주제로 저소득층 초등학생 고학년을 대상으로 스스로 할 수 있는 메뉴를 구성해 조리법을 학습하고 실습한다.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내년부터 10년간 매년 5억원을 기탁키로 했다. 장학금도 기탁했다. 지난 2009년부터 10년 동안 연간 5억원씩 총 50억원을 당진장학회를 통해 장학금을 전달한 바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미래를 밝히는 힘은 교육"이라며 "지역청소년들이 미래 진로를 선택하고, 성장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지식기부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취지를 밝혔다.

당진=인택진 기자 intj469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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