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재광 기자] 충주시 보건소(소장 이승희)가 흡연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금연클리닉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보건소는 지난 9월 한국교통대학교를 방문해 금연의지는 있으나 시간 제약으로 보건소 내 금연클리닉에 참여하기 힘든 학생을 대상으로 15주간 금연클리닉을 운영했다.

보건소는 금연클리닉 등록자 82명을 대상으로 금연서약과 금연등록을 하고 개인별 1:1 맞춤형 금연 상담을 실시했다.

교통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한 결과 금연클리닉에 10회 이상 참여하고 소변검사나 일산화탄소 측정을 통해 금연자임이 확인 된 학생은 40명, 48.8%의 금연성공률을 보여 2018년도 25.6% 대비 23.2%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충주시에서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연중 상시 운영하고 있는 금연클리닉도 43%의 참가자가 금연에 성공하며 전년도 40.2% 대비 2.8%P 향상되는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시 보건소는 흡연예방교육과 흡연 취약계층인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각각 학교금연교실 운영, 금연에티켓 교육 등을 실시하며 담배연기 없는 환경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시는 스스로 금연을 실천하기 어려운 시민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연동기 부여, 금연 상담, 금연보조제 및 행동요법 강화 훈련 등 다양한 접근을 통해 금연성공률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연을 실천하고자 하는 시민은 누구든지 금연클리닉을 이용할 수 있으며, 궁금한 사항은 시 보건소 건강생활팀(☏850-3525~6)으로 문의하면 된다.

충주=조재광 기자 cjk9230@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