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5년간 106억원 투입

▲ 홍성열 증평군수(오른쪽)와 안영석 한국수자원공사 수도권 본부장이 협약 체결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증평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증평군은 내년도부터 환경부의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26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증평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홍성열 증평군수와 안영석 한국수자원공사 수도권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5년(2020~2024)간 106억 원(국비 74억원, 도비 8억원, 군비 24억원)을 들여 블록시스템과유지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노후 상수도관(7.4㎞)를 교체하는 사업이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현재 78.2%인 유수율을 85%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유수율이 높아지면 누수로 인한 물낭비를 줄이고 정수구입비를 절감할 수 있다.

한편, 군은 지난 9월 환경부로부터 수도사업 경영개선 계획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지방비 21억원(도비 5억원, 군비 16억원)을 절감하기도 했다.

신동춘 증평군상하수도사업소장은 “막대한 사업비를 군 자체예산으로 마련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사업 선정으로 주민들에게 수돗물을 더욱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증평=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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