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보은군이 올해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을 추진한 결과 작년에 비해 가입농가가 164%이상 증가하는 등 가입률이 현저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작물 재해보험은 태풍, 우박, 동해 등 이상기후로 인한 각종 재해 피해를 적정하게 보전하고 안정적인 농업경영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방정부가 지원하고 농협에서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현재까지 재해보험에 가입된 농가는 과수·벼·대추 재배농가 등 총 2641농가이며, 과수·벼 등 총 30개 품목에 가입 면적이 대해서 2460㏊에 이른다.

보은군은 총 보험료 82억중 국비와 지방비로 85%를 지원하는 재해보험 보조금에 군비로 5%를 추가해 90%를 지원해 실질적으로 농가는 10%만 부담하면 되며, 재해발생시 피해액의 70~100%를 보장받고 있다.

올해는 봄에 과수저온 피해를 시작으로 제13호 태풍 링링부터 제17호 타파, 제18호 미탁까지 태풍이 3개 연달아 오면서 농작물 재해보험을 가입한 농가가 보험혜택을 톡톡히 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지구 온난화 등 기상여건의 변화에 따라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재해보험 가입농가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020년에도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을 희망하는 농가는 가까운 농협 지역조합 또는 품목조합을 통해서 가입할 수 있다. 보은=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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