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면지역 소규모 초·중학교 11개교를 대상으로 운영 중인 ‘세종 전원학교’가 특색 사업 운영 등으로 지역사회와 학생, 학부모, 교직원으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

11개 전원학교는 감성초, 소정초, 수왕초, 쌍류초, 연남초, 연동초, 의랑초, 장기초, 전동초, 연동중, 장기중 등이다. 전원학교란 세종시 면지역에 소재한 학교 중 학생 수 100명 내외의 소규모 초·중학교로 각 학교별로 규모와 특성에 맞게 △공동통학구형 △테마형 △작은학교협력형 △초·중학교 연계형 △학교·마을협력형 총 5개 유형으로 운영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은 전원학교를 지난 2017년 2개교에서 올해 11개교로 대폭 확대하고 농촌 소규모 학교를 활성화하기 위해 학교의 수요와 요구를 반영해 학교별로 1000만 원부터 2200만 원까지 총 2억 33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또한 학력증진, 특기·적성계발, 맞춤형돔봄에 ‘학교 특색프로그램’을 추가해 전원학교 운영의 자율성과 재량권을 대폭 확대했으며, 올해부터 전원학교 운영 자체 성과평가 컨설팅을 연 2회 실시하는 등 전원학교 정책 활성화에 팔을 걷어 붙였다.

특히 농촌학교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특색 있는 교육과정과 학생 개인별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의 개별 성장·발달을 지원했다.

먼저 학력증진 프로그램으로 기초 학력 미달학생 최소화와 학력 결손을 조기에 진단하여 학습능력을 증진하고, 악기나 운동을 배우기 어려운 농촌 학생들의 특기·적성을 조기에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계발할 수 있도록 학생 개성 신장 교육을 활성화했다.

또한 농업에 종사하는 부모님이 많은 특성에 맞춰 정서 발달과 심리안정, 학교 적응력 향상을 위해 토요일, 방학 중 농촌 맞춤형 돌봄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서한택 교육복지과장은 “학생과 학부모가 스스로 찾아오는 학교, 머물고 싶은 학교를 만들어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발달을 꾸준히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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