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문화예술정책 36억 투입
문화예술단체 지원·문화공간 확충

[충청투데이 윤양수 기자] 2020년을 문화예술 대도약의 해로 선언한 충남 청양군이 관련분야에 예산 36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24일 군에 따르면, 군은 내년 초 다양한 문화예술 수요에 대응한 정책 진단과 활성화를 위해 '문화예술 중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국내·외 패러다임 변화를 반영하면서 지역 문화자원을 철저하게 분석해 한 단계 높은 문예정책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또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문화가 있는 날'을 활용해 '알프스 하이디가 온다!'는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충남의 알프스 청양'이라는 이미지 특색에 맞춰 친환경 및 힐링 자원을 활용한 각종 문화전시, 체험, 강습, 공연 등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내년 5월부터 9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청양군문화체육센터, 구도심, 전통시장 등에서 진행되며 관람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가 있는 날은 국민이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시공간적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군은 그동안 문화예술회관, 청양시네마, 정산도서관 등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군은 또 지역 문화예술단체의 화합과 역량 강화를 위해 6개 대회 출전과 4개 전국대회 개최를 지원한다. 1억원 규모의 문화예술단체 공모사업도 준비했다.

특히 올해 선정된 생활문화센터 조성, 작은도서관 리모델링, 문화예술 창작플랫폼 공간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해 지역민들의 생활문화공간 인프라 확충을 도모할 계획이다.

충남도민 참여예산으로 선정된 '모두모여 오케스트라 사업(2억)' 역시 문화활동의 다양화와 질적 향상을 기대하게 한다.

군 관계자는 "2020년을 기점으로 이전과는 다른 맞춤형 문화예술정책을 추진해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해 명실상부 문예의 전당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청양=윤양수 기자 root58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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