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천안시가 미세먼지 없는 녹색도시 구현을 위해 추진 중인 ‘500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이 현재 32.5%(162만 8300그루)의 식재율을 달성하며 순탄하게 진행하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부터 ‘나무로부터 더 큰 내일로(路)! 500만 그루, 나무로 푸른도시 천안’이라는 슬로건 아래 500만 그루 나무심기 프로젝트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후 로드맵에 따라 4대 추진전략을 비롯한 34개 주요 중점과제를 추진 중이다.

시는 지난해 53만 5800그루를 심은데 이어 올해는 109만 2500그루를 심어 당초 2년 동안 심을 계획이었던 158만 6000그루를 102.6%(4만2300) 초과 달성한 162만 8300그루를 심었다.

그동안 시는 나무심기와 산소생성숲을 조성해 이팝나무 등 5113그루를 식재했으며 관공서와 제일고 등 학교에 1만 2278그루를 지원했다. 또 미세먼지 차단숲에 5만 9874그루, 명품 무궁화 테마공원에 4만 289그루 등 공공부문에서 77만6000그루가 심어졌다.

여기에 성성2지구 도시개발사업 4만 7196그루 등 민간부문에서 85만 2000그루를 심었다. 시는 내년 129만여 그루, 2021년에는 132만여 그루, 2022년에는 110만여 그루를 심어 500만 그루 목표를 넘겨 달성할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도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적인 도심녹화 조성 의식 확산과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식목행사를 관주도의 일방적 기념행사가 아닌 시민이 참여하는 캠페인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 산소생성숲 조성 행사는 단체, 학생 등 각계계층이 참여한 가운데 시민들이 일상에서 친근하게 나무심기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음악과 이벤트 등이 어우러진 행사로 마련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나무심기를 누구나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참여할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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