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사필름 등 보온덮개 감싸야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25일 동절기 저온 및 한파로 인한 사과원 피해 예방을 당부했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최근 사과원에서는 노동력 절감과 고품질 사과 생산을 위해 왜성대목을 이용한 밀식과원 조성이 급속 확대되고 있다.

국내에 가장 많이 보급된 M.9대목은 기존 일반 대목이나 M.26대목에 비해 왜화도는 높지만 동해에는 약한 편이다.

동해는 전년도 결실 상태와 병해충 피해에 의한 조기 낙엽, 배수 불량 등의 피해를 입어 세력이 약해진 나무를 중심으로 피해가 크다.

특히 3월 상순 나무 내 수액 이동 후 일교차가 심할 경우에는 햇빛을 많이 받는 대목 부위에 동해가 많이 발생한다.

피해를 입은 나무에는 나무좀이 추가로 피해를 가해 과실 생산은 물론 회복도 불가능해진다.

도 농기원은 이를 방지하기 위해 과실 수확 이후부터 한파가 오기 전까지 대목에서 첫번째 가지 부위까지 백색 수성페인트와 물을 1대 1 비율로 섞어 도포해 주거나 대목 부위를 반사필름이나 신문지 등 보온 덮개로 감싸줄 것을 당부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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