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결산 <제천시>
지방자치정책 대상 등 성적 화려
상생 협력·스포츠 마케팅 눈길
내년 예산 총 1989억원 확보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오로지 정책만으로 이룬 성과.”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행정’을 내세운 민선 7기 제천시가 다양한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시에 따르면 최근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종합 청렴도 평가에서 전년에 비해 한 단계 상승한 2등급을 받았다. 충북도 지자체 중 최고 등급이다.

지난 달 25일에는 행정안전부가 후원한 ‘제4회 대한민국 지방 자치 정책 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는 이날 ‘원도심 재생 및 지방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 협력 사업’이라는 주제 발표로 다른 자치단체를 압도했다. 시는 세명대와 대원대와 다양한 상생 협력 사업을 펼치고 있다.

스포츠 마케팅 분야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시는 지난 5일 열린 ‘제5회 스포츠 마케팅 어워드 2019’에서 지자체 부문 본상을 받았다. 시는 이번 시상에서 27건의 전국 규모 대회 유치와 이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종목 다양화·자체 대회 발굴 등 올해 펼친 활발한 스포츠 마케팅으로 호평을 얻었다.

이렇게 시가 올해 받은 상이 주는 의미는 각별하다. 시는 모든 시상에서 “홍보비 등 별도의 소요 예산 없이 행정 능력만으로 평가받겠다”고 한 이상천 시장의 원칙을 바탕으로 오로지 우수한 정책과 공직의 노력만으로 좋은 성과를 냈기 때문이다. 이른바 ‘홍보비 주고 상 받은 보여주기식 행정’은 아니었다는 얘기다. 시의 이런 원칙은 올해 △2019년 민원 행정 발전 국무총리 기관 표창 △교통 문화 지수 평가 최우수 기관 △겨울철 복지 사각지대 발굴 우수 지자체 선정 등 24건의 외부 평가에서도 결실로 나타났다. 여기에 더해 2017년 재지정 보류 이후 2년 만에 ‘여성 친화 도시 재지정’에 성공하기도 했다.

정부 공모 사업 분야에서도 큰 성과를 거뒀다. 시는 올해 중앙 부처와 충북도 공모 사업에 응모해 ‘생활 밀착형 국민체육센터(수영장)’ 건립(총사업비 113억 원) 등 모두 46건의 사업에 선정됐다. 사업비는 지난해에 비해 3배 증가한 1283억원을 확보했다.

원활한 국비 확보로 내년도 주요 현안사업 추진에도 청신호가 들어왔다. 시가 확보한 국비로 내년에 추진할 주요 현안은 △바이오 첨단 농업 복합단지 조성(총사업비 321억원) △남부 지역 생활 체육 공원 조성(총사업비 105억원) △시민 주차 타워 확장 건립(총사업비 150억원) 등이다. 예산은 총 1989억원에 달한다.

이상천 시장은 “올 한해 다양한 분야에서 얻은 우수한 성과는 ‘다시 뛰는 도심, 희망의 경제 도시’를 시정 목표로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며 ‘열린 행정’을 펼친 값진 노력의 결과”라고 말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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