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성암초등학교는 24일 본교 다목적실에서 기부문화 조성을 위해 진행한 ‘사랑나눔데이’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행사는 학생들이 학교 규칙을 잘 지키면서 서로 배려하는 생활 습관 형성과 물자를 아끼고 절약하는 바람직한 행동을 할 수 있도록 1년 동안 운영해온 학급 칭찬제도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또한 무학년제로 운영되는 다모임과 동아리별 학생이 주축이 돼 물건을 구매·판매하는 전 과정이 학생 주도로 이뤄지는 학생자치활동으로 구성해 1부 알뜰시장, 2부 동아리별 사랑장터를 운영했다.

각각의 장터에서는 학부모 다모임 회원들의 손을 빌어 교육 3주체가 사랑으로 하나 되는 장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그간 운영해온 학생 동아리별 결과물 전시회와 학부모 동아리 ‘한땀, 한땀’ 작품전회시를 겸해 1년간의 성과를 나누는 풍성한 행사로 이어졌다. 성암초 사랑나눔데이는 3년째 운영해 오던 그린마켓데이를 학생 자치와 기부문화의 의미를 추가해 사랑나눔데이로 거듭난 행사로, 이날 벌어들인 수익금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이영미 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바른 생활습관을 형성하고 물건 아껴 쓰기 및 자원 재활용 습관을 기를 수 있어 환경교육과 기부문화 조성에 이바지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김예담 학생(3년)은 “열심히 모아온 스티커로 갖고 싶었던 책과 학용품을 살 수 있어서 기분이 정말 좋았고 내가 낸 돈으로 불우한 이웃을 도울 수 있어서 정말 뿌듯하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여명희 학부모회장은 “사랑나눔데이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며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준 학교측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진천=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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