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푸드뱅크 통한 나눔 활발
식품·생필품 6만여명에 배분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충남사회복지협의회는 올해 충남광역푸드뱅크를 통해 총 137억원 상당의 식품과 생활용품을 저소득층 6만 7495명에게 배분했다고 24일 밝혔다.

푸드뱅크는 식품과 생활용품을 기부받아 지역 내 저소득 결식계층에게 전달하는 정부 사업으로 도내에서는 충남사회복지협의회가 2009년부터 광역푸드뱅크를 지정받아 운영 중이며 도내 각 시·군에는 26개소의 푸드뱅크·마켓이 설치돼 있다.

충남광역푸드뱅크는 2009년 29억원 상당의 식품 모집을 시작으로 매년 모집 금액이 증가해 올해는 137억원 규모를 달성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협의회는 내년부터 열악한 푸드뱅크·마켓의 운영을 돕기 위해 충남도와 협력해 당연신고 푸드뱅크·마켓(배분 금액 3억원 이상)을 대상으로 유류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매년 사업 활성화와 직원 역량강화를 위해 간담회와 워크숍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도내 초·중등 학생을 대상으로 직접 기부를 체험해보는 우리학교 기부데이와 도내축제·위생교육장 푸드뱅크 홍보 등 기부자 발굴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협의회 관계자는 “푸드뱅크에 식품 및 생활용품을 기부하면 소득세법과 법인세법에 근거해 100% 손비처리가 가능하다”며 “기부를 희망하는 기업, 개인, 회사 등에서는 041-634-0875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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