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가 전국 최초로 마을 실정에 맞는 재난 대응 내용을 담은 이·통장 현장 조치 매뉴얼을 제작·배포한다고 24일 밝혔다.

 매뉴얼은 클리어 파일 형태로 최대한 간략하게 제작해 이·통장 1800명이 활용할 수 있다. 또 읍·면·동, 재난 관련 부서의 의견 수렴과 함께 남일면, 오송읍, 용암1동, 내덕1동 이·통장 회의 시 현장 설명과 의견 청취를 거쳤다. 이와 함께 충북대학교 국가위기관리 연구소에서 청주시 안전도시 실행위원회를 개최하고 전문가에게 매뉴얼 작성에 대한 검토를 받았다.

 매뉴얼 구성 내용은 단계별 대응 요령으로 주민에게 상황 전파, 마을 협업체계 연락, 대피지원, 소방서, 시청 상황 전파, 현장책임관 업무협조 순이다.

 청주시는 이달 말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배부를 완료하고 내년 1월 이·통장회의 시 자율방재단원이 사전교육을 한 뒤 전달할 계획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최근 예기치 못하게 발생하는 각종 사고와 재난 대응에 행정기관의 노력만으로 한계가 있어 일선에 있는 이·통장의 협조가 중요하다”며 “매뉴얼을 활용해 재난 시 소중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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