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합니]대전 유성을 출마 선언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육동일(65·사진) 자유한국당 대전 유성을당협위원장은 24일 “내년 총선은 제가 오랫동안 갈고 닦으며 준비한 역할을 펼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유성을 지역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육 위원장은 이날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내년 총선은 대한민국의 명운을 결정하는 대단히 중요한 선거”라며 “쇠퇴위기에 놓인 대전과 유성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구시대의 낡은 사고와 관행을 타파하고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낼 새로운 지혜와 리더쉽이 필요하다. 유성의 유권자들이 변화를 위한 용기를 낸다면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내 경선 경쟁자인 이영수 전 보좌관에 대해 “선의의 경쟁으로 당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역인 민주당 이상민 의원에 대해서는 “유성에서 4차례 국회의원을 하면서 대덕특구를 활성화했다고 자랑하지만, 실패했다고 본다”면서 “정치적 논리에 따라 (타지역에) 60여개의 분원이 생기면서 분산됐고, 지역 경제와의 연계도 하지 못했다. 좋은 점수를 줄 수는 없을 것 같다”고 견제했다.

 육 위원장은 옥천 출생으로 대전중앙초, 대전중, 경기고,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충남대에서 33년간 교수로 재직했다. 그동안 대전발전연구원장, 한국당 대전시당위원장, 연세대 대전 총동문회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위원, 한국주민자치중앙회 공동회장 등을 맡고 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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