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예산 102억… 개청 이래 최대
관계기관 방문 등 적극행정 결실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계룡시는 2020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추진과 관련, 올해 하반기에 특별조정교부금 10억원과 특별교부세 8억원 등 총 18억원의 정부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총 102억 5000만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초부터 시의회 및 국회의원과 연계, 협력해 국회와 행정안전부, 충남도 등 관계기관을 22회 이상 방문, 사업 필요성과 시급성 등을 설명하는 등 적극적인 국·도비 확보활동을 전개한 결과다.

올해 확보한 국·도비는 개청 이래 최대 규모로, 대내외적인 변화와 여건으로 재정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을 감안하면 상당히 고무적인 일로 평가된다.

이번에 추가 확보한 특별조정교부금 10억원은 엑스포 행사장 주 진입도로인 ‘공군기상단 삼거리∼괴목정간 도로 확포장’ 공사비로, 도로의 굴곡이 심한 부분을 선형 개량하고 도로를 확장해 엑스포 개최 시 교통체증을 해소하고자 하는 사업에 사용된다.

또한 특별교부세 8억원은 종합운동장 전천후 육상훈련장 건립비로 체계적인 육상선수 육성을 위해 종합운동장 야외 육상훈련장에 우천 등 기상악화 시에도 훈련할 수 있도록 하는 시설을 조성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2018년도 결산에서 지방세와 경상적 세외수입, 지방교부세, 조정교부금 등 일반회계 경상재원(특정사업 국·도비보조금 제외)은 1276억원이며, 이 중 자체세입이 20%, 이전수입은 80%의 비중을 차지해 지방교부세와 조정교부금 등 이전수입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실정이다.

더욱이 내년에는 2020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 및 대규모 사업 추진으로 많은 예산이 투입돼야 하나 재정분권에 따른 중앙정부의 지방소비세율 상향과 경기 침체 등으로 보통교부세의 총 규모가 줄어 보통교부세가 2019년 대비 100억원이상 감액 교부되는 것으로 사전 통보받은 상황이다.

최홍묵 시장은 "올해 개청이래 최대규모의 정부예산 확보는 전 직원들의 굵은 땀방울의 결과”라며, “내년도에도 적극적인 정부예산 확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 인구 7만의 자족도시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계룡=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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