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한국가스공사 등 13개 수소관련 기업이 참여하는 수소충전소 특수목적법인(SPC) ‘수소에너지네트워크(HyNet)’가 세종시 어진동에서 ‘정부세종청사 수소충전소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정부세종청사 수소충전소는 환경부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한 예산 15억 원을 토대로 추진한 사업으로, 내년 상반기에 완공된다. 1일 수소전기차 70대 또는 수소전기버스 12대의 충전이 가능하다.

수소에너지네트워크가 민간사업자로 충전소를 구축·운영하고, 환경부는 수소충전소 구축비용의 50%(15억 원)을 지원한다.

정부세종청사 수소충전소는 지난 9월 10일 현대자동차가 국회에 구축한 수소충전소에 이어 국가 주요시설에 구축하는 두 번째 사례다.

수소충전소가 완공되면, 장거리를 이동하는 수소차 이용자들의 편의성이 높아지고 정부청사에 방문하는 지자체·공공기관 중심으로 수소차 보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숙 행복청장은 “정부세종청사 수소충전소는 정부청사에 건립되는 행복도시의 첫 번째 수소충전소로서 상징성이 매우 높다”며 “이번 수소충전소 구축을 계기로 행복도시에 달리는 공기청정기로 불리는 수소차 보급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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