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형 창업플랫폼 구축… 39개 스타트업 발굴·87개 일자리 창출
입주기업 사무공간 제공부터 교육·멘토링·마케팅 등 사업화 지원

▲ 지난달 조치원읍 내에 구축된 세종형 창업플랫폼 ‘세종창업빌’ 세종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세종시가 올해 창업키움센터 등 3곳의 세종형 창업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혁신 창업기업 육성에 나섰다.

창업플랫폼에선 혁신창업 스타트업 기업 39곳을 발굴, 일자리 87개를 창출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4월 조치원청사 인근에 구축된 세종창업키움센터는 제조업 및 지식서비스 관련 15개 창업기업을 발굴해 사무공간 제공과 함께 교육 및 멘토링, 시제품제작, 마케팅 등 사업화를 지원했다.

세종창업키움센터 입주기업은 모두 5명의 신규 고용과 10억원의 매출액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이 가운데 레트로아츠가 개발한 모바일게임은 구글플레이 추천게임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업체는 올해 매출액 4억 6000만원을 기록, 4명의 고용효과를 창출했다. 레트로아츠는 내년 대만 등 글로벌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7월 나성동 어반아트리움 더센트럴 건물 내에 구축된 청년창업 챌린지랩은 혁신 아이디어를 보유한 청년 예비창업자가 빠르게 사업화를 추진할 수 있도록 전시·홍보 및 판매를 지원하고 있다.

시는 청년창업팀 8팀을 발굴해 공간 제공, 창업 교육 및 사업화를 지원, 20명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챌린지랩에 입주한 '클락'은 이용자가 원하는 만큼 문을 열어둔 채 문고리를 걸 수 있어 어린이 추락사고나 외부 침입을 예방할 수 있는 '기능성 창문 잠금장치'를 개발했다. 클락은 최근 크라우드 펀딩을 통한 자금 확보 등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섰다.

지난달 조치원읍 내에 구축된 세종창업빌은 세종시 특화분야인 스마트팜, 스마트시티 분야 창업벤처기업을 집적화한 시설로, 15개의 관련 기업이 입주했다.

시는 세종창업빌 입주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보다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사업 기획, 투자유치 멘토링, 개발 제품의 실증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세종창업빌에 입주한 스마트팜 장비 개발기업 에코그로잉은 태양광발전 식물공장, 분무수경 재배장치를 개발, 판로 개척을 시도하고 있다.

시는 내년 세종형 혁신창업 플랫폼을 활용해 세종 혁신창업 기업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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